김정희 의장, 광양경자청 투자 실적 부진 지적
반도체 기업 303곳 발굴했지만 투자 확정은 2곳…산업용지·정주여건 개선책 촉구
편집부입력 : 2026. 10. 29(목)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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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의장이 제160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반도체 소부장 투자유치 실태를 지적했다.[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파이낸셜포스트/호남취재본부=위종선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유치에 나섰지만 실제 투자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발굴과 투자 상담에 비해 투자 확정 실적이 저조해 산업 기반 확충과 유치 전략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2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김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3)에 따르면 지난 27일 제160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 유치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용지 공급과 정주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광양경자청은 관련 기업 303곳을 발굴하고 106곳과 투자 상담을 진행했지만, 실제 투자가 확정된 기업은 2곳으로 투자 규모도 55억원에 머물렀다. 발굴 기업 대비 투자 확정 비율은 약 0.7%, 상담 기업 기준으로도 1.9% 수준이다.

김 의원은 투자유치 초기 단계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기업이 입주할 산업용지와 생활 기반을 사전에 확보하는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수의 화학 소재 산업과 광양의 금속 소재 산업을 연결하면 전남 동부권이 반도체 소부장 공급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할 실행 과제로 국제학교 등 정주여건 개선과 산업용수·교통망·산업용지를 아우르는 종합 로드맵을 2027년 상반기까지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또 향후 3~5년간 신규 산업용지 공급계획에 개발 면적과 사업비, 재원 조달 방식, 공급 시기를 구체적으로 담아 조합회의에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광양경자청은 “감사에서 제기된 요구사항을 반영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희 의원은 "단순한 계획 수립에 그치지 않고 지역 발전이라는 실질적인 성과와 결과로 증명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이행해 달라"고 말했다.

편집부

flash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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