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주목받는 중견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김복동 작가의 초대전이 전남 고흥 연홍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전라남도와 고흥군이 지난 2017년 가고 싶은 섬 사업의 일환으로 개관한 고흥 연홍도의 연홍미술관(관장 선호남)에서 ‘김복동 초대전’을 지난 20일부터 전시를 시작해 오는 8월 10일까지 50여일간 이어진다.

그동안 기독성화를 비롯해 자연 풍경을 담은 리얼리티 화가로 널리 알려진 김복동 작가의 풍경화와 인물화 등 35점이 전시돼 미술애화가들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로 3여년 침체기를 겪었던 고흥 연홍도와 미술관에도 최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올여름 섬을 찾는 미술애호가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복동 작가는 “뜨거운 여름이지만, 이번에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난 자연 속에서 계절을 품어볼 수 있는 작품과 동서양의 여인을 소재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섬 속의 섬 고흥 연홍도를 찾는 피서객들이나 관광객들에게 멋진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익대미술대학원 회화학과를 졸업한 김복동 작가는 전남 여수출신으로 2016년 올해의 우수작가상(금보성아트센터)를 받았고, 개인전 17회 등 각종 그룹전 등에 450여회나 출품한 중견작가이다.

또 2016년에는 여수 예울마루 전시실에서 바로크시대의 사실화 위주의 기독성화로 개인전을 연 바 있고, 현재 한국미협 서영화분과위원장과 용인예술과학대 웹툰만화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