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희 헤어 디자인이 전남 최초로 여수진남문예회관에서 헤어 공예품을 전시하고 있다.

헤어 공예는 40년 넘게 미용인으로 살아온 박명희 디자이너의 손길에서 탄생하는 예술작품으로 모발에 다양한 색상의 염색을 통해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헤어 작품을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모발을 이용해 만든 그림과 브로치, 장신구 등의 작품을 전시했으며, 모발을 이용해 받은 6개의 특허증도 눈에 띄었다.

또 박명희 디자인이 애정을 갖고 있는 ‘추억’이라는 작품은 6년전 은행잎이 떨어지고 있는 가을 풍경을 생각하면서 만든 첫 작품과 여수 오동도 동백길을 해상하면서 만든 ‘행복길’이라는 작품도 전시됐다.

2021년 한국미용페스티벌 헤어아트공모전(공예)에서 금상을 수상한 행복이라는 작품[사진=위종선 기자]

특히 2021년 한국미용페스티벌 헤어아트공모전(공예)에서 금상을 수상한 ‘행복’이라는 작품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명희 디자인은 “그동안 미용인으로 살아오면서 헤어 공예 매력에 빠져 6년전부터 시작해 전남에서는 최초로 개인 전시회를 갖게 됐다”며 “헤어 공예 발전을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어 후배들을 발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순천제일대학교 토탈뷰티미용과 (좌)이계영 학과장, 가운데 박명희 외래교수, (우)김향주 교수[사진=위종선 기자]

한편 박명희 디장인은 2021 (사)대한미용사회 중앙회 헤어아트위원회 1기 기술강사를 지냈으며, 현재 순천제일대학교 토탈뷰티미용과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