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노관규)는 개회식이 없는 새로운 형식으로 제24회 순천남승룡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9일 팔마경기장에서 개최된 남승룡마라톤대회는 노관규 시장을 비롯해 순천시체육회 이상대 회장, 전국에서 모인 마라토너, 시민, 관계자를 포함해 9,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순천시가 주최하고 남승룡마라톤조직위원회가 주관해 행사 본연의 취지를 살리고 참가자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개회식 없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5년 만에 부활한 풀코스와 전국적인 달리기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500명이 늘어난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

또 안전을 위해 풀코스와 하프코스에는 6명의 응급조치요원과 17명의 페이스메이커가 배치됐으며, 경찰, 소방,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해병대전우회 등 다양한 지원 인력이 곳곳에 배치되어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남승룡마라톤 대회를 통해 순천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선수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로 대회전날 대회장 주변 연향3지구 숙박업소는 물론 대회당일 순천을 대표하는 음식맛집인 웃장국밥거리에는 사람들로 넘쳐 남승룡마라톤대회가 지역경제에도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