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이 개발하는 순천 풍덕지구 사업 현장에서 발생 되고 있는 비산먼지와 소음 등으로 주민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풍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국가정원과 풍덕동 일원에 55만 5,142㎡(약 16만 8,200평)를 민자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순천풍덕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시행을 하고 시공은 양일건설이 맡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현장은 120만 루베의 토사를 반입하는 과정에 토사를 적재한 대형 덤프트럭들이 현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 도로에 토사를 낙하시키고 비산먼지를 유발해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한신아파트, 금호아파트, 주공아파트 등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이곳 주민들은 피해 예방을 위해 수많은 민원도 제기하고 ‘대형 덤프차량 통행로를 변경하라!, 소음! 진동! 미세먼지! 창문열고 살고 싶다!’ 등의 현수막도 설치했다.

아파트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K씨는 “현장에 오고가는 대형 덤프트럭으로 인해 수개월 동안 창문도 열지 못 하고 있다”며 “비산먼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살수를 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흙탕물이 튀겨 세차를 자주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반면 현장 관계자는 “3월경에 들어올 업체 정리가 되면 협상을 진행 할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에 순천시 관계자는 “민원 발생으로 인해 지도 점검을 하고 있다”며 “비산먼지 발생억제 시설 조치 미흡 등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에 따른 행정조치를 3차례 진행했다”고 설명했다.